|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에는 가수 윤도현이 깜짝 출연했다.
윤도현은 "DJ는 톤이 중요한데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목소리 들었는데 좋다. 목소리가 듣기 싫을 줄 알았다"며 DJ가 된 것을 뒤늦게나마 축하했다.
김제동은 "간밤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윤도현의 불렀던 '가을 우체국앞에서'를 부른 음원이 나왔는데 방탄소년단과 전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제동은 "얼마 전 평양 공연이 북한 내에서 시청률 90%라는 말을 들었다. 대단했다"고 운을 떼자 윤도현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기전 북한측 관계자에게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더니 '놀새떼'라고 하더라. 그래서 '놀새떼'란 말을 무대에서 사용하니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진짜 평양냉면을 먹은 소감에 대해선 "옥류관에서 처음으로 진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맛있더라. 한국와서도 평양냉명 먹었는데 특별히 다르다는 건 못 느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품격있는 방송답게 물어본다며 평양 두 번 다녀온 사람으로서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묻자 윤도현은 "제가요? 예상을?"하더니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긴한데..."라며 말끝을 흐려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윤도현은 오랜 절친이자 동생인 김제동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락커에게 이 시간은 이른 시간인데 보통 몇시에 자냐고 물었고 김제동은 "밤 11시 30분에서 자정 사이에 자고 아침에는 5시 반에 일어난다. 알람 3개 맞추고 제작진 중 한 명이 주번처럼 돌아가면서 아침에 전화한다"고 답해 아침 방송에 대처하는 자세를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MBC FM4U(수도권 91.9MHz)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