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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한혜진이 '인생술집' 새 MC로 합류했다.
한혜진은 '연애 대작' 코너에서 "이상형과 맞는 사람을 만난 적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이 '왜 이렇게 눈이 낮냐'는 질문을 했을 때 "내가 눈이 낮으면 현무 오빠를 왜 만나겠냐"고 답했다고.
한혜진은 전현무의 진심에 확신을 가진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데이트 중 갑자기 걸려 온 전화가 있는데 전현무가 블루투스로 받았다. 통화 상대는 매일 보던 절친들이었다. '우리는 언제 보냐'는 친구들의 서운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 때 관심 대상이 친구들에게 온전히 나에게로 왔다는 확신이 들었다. 판을 짠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너무 멋있네"라며 전현무를 치켜 세웠다.
개코는 어떻게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에 "저란 사람을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 함께 있으면 즐겁고 대화가 잘 통하는 그녀. 아이가 생겨서라기 보다는 확신이 생겨서 결혼 한 것이다"고 고백했다.
최자의 연애 대작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였다. "예전에는 결혼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최근 개코의 모습에 결혼이 아름다워 보여서 하고 결혼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다"며 "이제 그만 나 만의 섬을 찾아 떠나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혼자인 것 외롭다", "일상을 함께하던 친구가 돌아갈 곳이 있더라.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좋은 것" 등 최근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
최자는 이상형에 대해 "잘 모르겠다.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다. 헤어졌던 그분들끼리 공통점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말도 통해야 하지만 맛도 통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드라마 '슈츠'로 눈길을 끌고 있는 대세 여배우 손여은. 실감 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손여은은 의외로 낯을 많이 가리는 여배우였다. 그는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낯을 가린다. 던지는 것도 세게 던져야 되는데 그런 것을 잘 못해서 NG가 났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눈치를 못 챈 적도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배우 데뷔에 앞서 '쥬얼리' 멤버로 데뷔할 뻔 했던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촬영 중에 찾아오셔서 가수로 데뷔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가수 이지현의 자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손여은은 어렸을 때부터 전공한 피아노로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 놈'을 연주하고, 다이나믹 듀오는 즉석에서 무대를 꾸미는 등 세 사람의 색다른 케미가 펼쳐졌다.
이어 손여은은 사랑에 대한 생각으로 "연애는 사치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배우가 도니느 것을 반대한 아버지에게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일에 집중하기 위해 연애를 포기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지인을 통해 호감을 밝힌 10살 이상 연하의 남자에게 대시를 받았으나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이어지지 못했다고. "소개팅은 한 번도 안해봤다"고 털어놔 '연애계의 자린고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음의 여유가 많은 사람이 좋다. 외형적인 것은 안 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월 '홍진영'의 후배로 '인생술집'에 출연해 주목 받았던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새 가게의 '진사장님'으로 등장했다. 진해성은 게스트들에게 칵테일 테라피를 해주면서 순발력 있는 발군의 입담과 함께 때로는 구수한 노랫가락 등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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