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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 친구들이 한국에서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장민이 준비한 회심의 아침 메뉴는 '불닭게티'. 불닭게티를 먹어본 스페인 친구들은 "맛있다. 조금 맵지만 맛있게 맵다"고 말했다. 특히 세 친구들은 장민을 따라 "겁나 맛있어?"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민은 친구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찜질방을 데리고 갔다. 전통 가옥 분위기로 꾸며진 찜질방에 도착한 장민과 친구들은 식혜와 따뜻한 사우나에 들어가 몸을 풀었다. 특히 네 사람은 식혜부터 구운 계란, 빙수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찜질방에서도 먹방을 멈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스페인 친구들은 한국식 때밀이까지 체험하며 진정한 한국식 사우나를 즐겼다.
노래방에 도착한 스페인 친구들은 흥을 폭발시켰다. 잔잔한 발라드부터 시작해 흥은 점점 고조되었고 급기야 광란의 댄스파티가 시작되었다. 난생처음 보는 스페인 친구들의 충격적인 댄스에 스튜디오는 초토화가 되었다. 장민의 열정적인 춤사위에 패널들은 "뭘 해도 멋있을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3인방은 한국 여행을 마무리하고 스페인으로 귀국할 준비를 했다.
장민과 스페인 친구들은 마지막까지도 유쾌한 흥을 잃지 않으며 서로에게 긴 인사를 나눴다.
장민은 "너희들에게 내가 태어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설명하기엔 항상 말로는 부족했어. 하지만 지금은 너희들이 한국을 겪어봤고 나에 대해 더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어 기뻐"라며 이번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네프탈린은 "이제는 너(장민)가 삼겹살 먹는다고 하면 어디에서 먹고 있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됐어. 그래서 더 그리울 거야"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