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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의 황정음이 남궁민을 향해 "몸부터 줄게요"라는 심쿵발언으로 파란을 일으킨다.
이후 훈남은 정음을 위해 커피를 건네며 "가면서 마셔", 그리고 차 벨트를 매어주는 와중에는 "여자한테 벨트매주는 건 기본매너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늦은 시각까지 정음을 기다리던 "늦었어. 집에까지 데려다 줄게"라는 배려로 그녀를 감동케 했다.
이처럼 훈남과 정음이 같이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 육룡(정문성 분)은 깜짝 놀라고 말았고, 준수(최태준 분)는 정음을 향해 "그 남자 선수야 조심해"라고 신신당부하기에 이른 것.
한 관계자는 "'훈남정음' 7,8회에서는 훈남과 정음이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의도치 않게 갑을관계가 형성되면서 재미를 더한다"라며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몸부터 준다는 발언의 진의는 본방송을 통해서 꼭 확인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이재윤 작가와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에서 방송되며, 7, 8회는 31일 목요일에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