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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 느낌"...'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시크한 '경위' 강렬 컴백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5-31 12:54 | 최종수정 2018-05-31 12:54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시크한 '경위 채도진'으로 강렬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9-10회 엔딩에서 경찰이 된 장기용이 범인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고, 숨 막히는 긴장감과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MBC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 연출 최준배 /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경찰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채도진(장기용 분)이 경위가 됐다. 이어 오늘(31일) 방송되는 11-12회부터 본격적으로 도진은 강력계 형사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31일 '경위 채도진'이 강렬하게 등장했던 9-10회 엔딩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과 동시에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도진은 침착하게 범인을 쫓았고, 흉기를 휘두르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저 없는 움직임으로 인질로 잡혔던 여성을 구해냈다. 그가 "녹음기 꺼, 카메라 치워"라고 기자에게 날카롭게 읊조렸던 일명 '녹꺼카치 씬'에 이어 또 하나의 명 장면이 탄생한 것이다.

남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길거리를 걷는 도진의 모습은 마치 누아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뿐만 아니라 도진은 범인에게는 냉정하고 거침없으면서도 피해자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며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중학생, 경찰대생을 거쳐 현재 형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도진의 모습이 오늘(31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진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한 남자가 되어가는 그의 모습을 본 방송으로 시청 부탁드린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오늘(31일) 목요일 밤 10시 11-12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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