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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Suits)' 김영호가 파란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그렇게 어마무시한 싸움 끝에 '강&함'에서 물러났던 함대표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강하연, 최강석(장동건 분) 등 현재의 '강&함'을 이끌고 있는 주요 인물들에게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함대표는 여전히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며, 의뭉스러움을 유지했다.
그러나 결국 다음 행동은 정해져 있었다. 최강석과 강하연이 예상했던 대로, 함대표가 '강&함'에 돌아온 것이다. '슈츠(Suits)' 11회는 함대표가 느닷없이 '강&함'에 나타나 "저 함기택이 돌아왔습니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강&함' 인물들은 함대표의 귀환 선언에 당황했다. 강하연, 최강석, 홍다함(채정안 분)과 아직 자세한 것을 알지 못하는 고연우(박형식 분)까지. 클로즈업 화면 속 이들의 미묘하게 흔들리는 표정은 함대표가 '강&함'에 몰고 올 소용돌이를 짐작하게 했다.
'슈츠(Suits)'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쫄깃하고 더욱 더 강력한 스토리를 터뜨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함대표라는 상징적 인물이 등장, 극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다. 물론 이 쫄깃하고 강력한 스토리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연은 말할 필요도 없다. '슈츠(Suits)'를 찾아온 새 국면이, 이로 인해 변화할 '슈츠(Suits)' 속 인물들이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함대표의 본격 귀환, 그 이후 소용돌이를 보여줄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 12회는 오늘(31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