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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남궁민VS최태준, 황정음 묘한 핑크빛 '심쿵 스위치 ON'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5-31 08:19 | 최종수정 2018-05-31 08:19



같은 스킨십, 다른 느낌이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 5~6회에서 정음(황정음 분)을 향한 훈남(남궁민 분)과 준수(최태준 분)의 심쿵 스킨십 장면이 그려졌다.

시작은 훈남이었다. 이날 훈남은 정음의 숙제인 전설의 연애고자들로 이루어진 '제로회원'의 모쏠 탈출을 돕기로 했다. 정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번쩍 들어 안거나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질뻔한 정음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넘어지지 않게 도와 주었던 것.

심쿵 스킨십이었다. 훈남과 정음은 서로 얼굴과 몸을 가까이 하며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정음은 긴장한 듯 순간 아무 말도 못했고 훈남은 그런 정음을 한참 동안 응시했다. 훈남을 향한 정음의 묘한 감정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 후 준수와의 스킨십이 이어졌다. 퇴근 후 폐업을 앞둔 동네 문방구 앞에 걸음을 멈춰선 정음. 때마침 준수도 그 곳을 찾았다. 두 사람은 문방구 폐업을 아쉬워했고 그곳에서 함께 보냈던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준수가 정음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정음은 자연스럽게 준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어린 시절을 떠올린 두 사람의 입가에는 미소가 피어 올랐다. 오랜 친구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정음의 훈남과 준수와의 다른 느낌 스킨십에 모두 가슴 떨려 했던 것. 남궁민과 황정음의 스킨십은 썸의 시작을 알리는 떨림이 느껴졌으며 반면 최태준과 황정음의 스킨십은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풍겼다는 반응이었다.

앞으로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기대케 했다. 훈남은 정음을 떨리게 하는 남자로, 준수는 정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남자로 다가가는 것. 이들의 묘한 핑크빛 기류가 시작된 가운데, 훈남, 정음, 준수가 선보일 본격 로맨스에 더욱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31일 방송되는 '훈남정음' 7~8회에서는 훈남과 정음의 본격적인 제로 회원 모쏠 탈출 대작전이 펼쳐진다. 첫 번째 회원은 안면인식 장애를 앓고 있는 안인정 회원. 작전 성공으로 훈남이 과연 연애 지존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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