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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츠(Suits)' 장동건 박형식의 브로맨스는 진화한다.
이날 고연우는 정식 변호사로서 단독케이스를 맡았다. 최강석은 그런 고연우를 흐뭇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물론 최강석은 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언제나 그러했듯 티격태격할 뿐었다. 하지만 분명 이들의 관계와 서로를 향한 마음은 달라졌다.
최강석은 첫 단독케이스를 맡은 고연우를 위해 시계를 샀다. 고연우가 움직이지 않은 시계를 차고 있는 것을 눈 여겨 봤기 때문. 물론 단독케이스는 고연우에게 여러 우여곡절을 안겼다. 고연우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건과 마주, 수임료는 남기지 못했지만 약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이에 최강석은 준비해뒀던 시계를 고연우에게 선물했다.
고연우는 천재적 기억력, 공감능력을 가졌지만 변호사가 될 수 없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 그런 고연우가 최강석을 만나 변호사라는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연우는 차근차근 성장으로 보답하며, 기회를 멋지게 잡고 있다. 고연우가 첫 단독케이스 앞에서 최강석인 듯 차갑게 다가서려 했던 모습이, 그에게 최강석은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으로 '강&함'에 입성했을 때 고연우는 아무것도 몰랐다. 그런 고연우가 최강석과 함께 콤비 플레이를 하고, 그의 곁을 따르고 배우며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고연우만이 지닌 공감능력까지 더해졌다. 덕분에 고연우는 단독케이스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강석으로 인한 고연우의 변화와 성장. 브로맨스의 진화라고 할 수 있다.
역대급으로 시작한 브로맨스가 진화까지 하고 있다. 이를 장동건, 박형식이라는 멋진 두 배우가 뛰어난 캐릭터표현력과 완벽 연기호흡으로 완성하고 있다. 최강석 고연우의 진화형 브로맨스가, 장동건 박형식의 활약과 호흡이 궁금하고 기대돼서 시청자는 '슈츠(Suits)'를 또 기다리게 된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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