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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샤이니가 귀환했다.
김태균은 "벌써 10주년이 됐다. 2013년 이후 오랜만에 출연했다. 가끔 태민이 출연해줬다"며 운을 뗐다.
태민은 "공개방송에서 샤이니 이름도 좀 팔았다"고 말하자 김태균이 "공개방송에서 태민의 가랑이가 찢어졌다"며 폭로했다. 민호는 놀라운 표정으로 "태민이 콘서트에서만 찢어진 것이 아니라 컬투쇼에서도 찢어졌냐"며 농담했다. 김태균은 "은근히 팬들이 (바지가 찢어 지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샤이니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며 웃었다.
온유는 스페셜 DJ로는 샤이니 멤버 중 민호를 꼽으며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민호는 "태민이가 제격이다. 태민이가 빵빵. 웃음도 터지고 바지도 터진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태균이 민호에게 스페셜 DJ 출연을 부탁하자 그는 "매니저 형과 이야기해서 그렇게 해 보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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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신규 앨범에 대해 "총 3개 앨범으로 나올 예정이다. 2주 간격으로 나올 예정이다. 10주년인 만큼 그렇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스페셜 "매니저 형과 이야기해서 그렇게 해 보겠다"고 말했다.
태민은 "'데리러 가' 타이틀곡은 많이 아실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키 형이 '안녕'이라는 곡을 작사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타이틀 곡 '데리러 가'에 대해 김태균이 "누구를 데리러 가는 것이냐"고 촌철살인 질문을 던졌다. 키는 "좋아하는 상대를 데리러 가는 곡이겠죠"라며 "저희가 작사한 곡이 아니다. 어찌 됐던 사랑하는 것은 확실하다. 확실한 건 사귀는 건 아니고 고백하러 데리러 가는 것"이라며 전했다.
키는 이날(31일) 새벽 넘어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오늘 새벽 4시에 했다. 중심을 못 잡다가 다리를 접질렸다. 그런데 괜찮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키와 민호의 케미가 폭발했다. 키는 "민호와 나랑 둘이 있으면 사단이 난다. '극과 극'이라 둘이 안 맞는다"고 말하면서도 "요즘 사이가 좋다. 그냥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졌다"며 애정을 뽐냈다.
민호은 "중학교 때 독서실에 많이 다녔다"며 공부 열정을 뽐내는 가 하면 "그래도 공부보단 축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샤이니 멤버들은 배우로서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키는 조정석, 공효진과 함께 영화 '뺑반'을 촬영중이라고. "뺑소니 전담반'을 지칭하는 영화다. 착한 편에 소속돼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민호 역시 영화 '인랑'에 캐스팅 돼 강동원-한효주-정우성가 호흡을 맞춘다. 김태균은 "'인랑' 배우들 다 같이 컬투쇼에 방문해 달라고 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호는 "알겠다. 꼭 '컬투쇼'에 와 달라고 한 번 말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 형 얼굴 보고 너무 작아서 놀랐다. 그런데 강동원 형도 내 얼굴보고 작다고 놀라셨다"고 덧붙였다.
데뷔 11년차가 된 샤이니. 이날 더욱더 단단해진 모습과 연륜이 묻어나는 토크 실력을 선보였다. 키는 '키소라'로 변신, 가수 이소라 성대모사와 닮은 꼴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규 6집 타이틀 곡 '데리러 가' 라이브로 팬들은 물론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샤이니는 지난 30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했고, 오는 31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6월 1일 KBS2TV '뮤직뱅크',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 6집 첫 번째 타이틀 곡 '데리러 가 (Good Evening)' 컴백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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