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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같이살래요' 유동근-한지혜 부녀의 분노, 긴장감 높였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27 00:40 | 최종수정 2018-05-27 00:4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동근과 한지혜 부녀가 더 이상 참지 않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유하(한지혜)가 딸 채은수(서은수)를 위해, 박효섭(유동근)은 딸 박유하를 위해 분노를 참지 않았다.

채희경(김윤경)은 "은수 네가 낳았잖아. 불임이라고. 그래서 아이를 입양했다고? 성운이만 설득해서 그렇게 속이면 다 끝날 줄 알았어?"라며 박유하의 외도를 의심했다. 박유하는 "입양이 아니라 내가 외도로 은수 낳았다고 믿었으면서 왜 나한테 물어요? 더 이상 내 쪽에서 볼 일 없었으면 합니다. 남매들끼리 사이좋게 이야기하세요"라며 맞섰다.

이어 박유하는 채성운(황동주)에게 "성운 씨 와서 당신 누나를 말리든 진실을 밝히든 해결해. 아니면 나 은수 위해서라도 이제 다 밝힐 수밖에 없어"라며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박효섭 역시 박유하의 잘못된 이혼 소문을 듣고 분노해 채희경을 찾았다. 하지만 되려 채은수(서은수)의 입양 사실을 알고 놀랐다. 집으로 돌아온 박효섭은 박유하에게 "은수가 채서방 아이 아니라고 하더라"며 "나한테 그렇게 할 정도면 그동안 너한테 얼마나 많이 비수를 꽂았을까?"라며 안쓰러워했다.

"왜 말 안했나"는 박효섭에게 박유하는 "성운씨가 아이를 못 가져요"라고 사실 대로 고백하며 "나 때문에 의사 포기한 그 사람의 약점을 숨겨주고 싶었다"는 이유를 말했다.

박효섭은 "너 그 놈 지키려다가 은수 다치는 거야. 네가 뭘 하든 그것만은 기억해라"고 조언했고, 박유하는 "입양이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 말대로 은수 지키려고 그래요. 어쩌면 채희경 쪽에서 저에게 휘두르는 칼. 제가 쥐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진실을 밝혔다.

또한 박유하가 병원에서 물러나지 않자 채희경은 채은수의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찾았다. 박유하를 불륜으로 만들기 위한 것. 이를 정은태가 막아 섰고 박유하는 "오늘 일 분명히 후회하게 될거다"라고 응수했다.



박효섭도 딸을 모욕하는 연인의 지인 앞에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미연(장미희)을 만나 행복한 날을 보내는 박효섭은 이미연의 지인인 연창구(최정우)와 정진희(김미경) 부부 만났다.

연인을 위해 멋진 양복과 직접 자신을 위해 만든 구두를 신고 나온 박효섭은 "제가 40년 가까이 남의 구두만 만들어오다가 처음으로 제 구두를 만들어봤다. 이 구두를 신고 어디를 가야 하나 생각하다 미연이랑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겠다 생각했다. 난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마음 먹었고 미연이랑 함께라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 거란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달콤한 순간도 잠시 이사들이 박유하의 편을 들게 된 것을 알게 된 연창구 이사장은 박유하가 박효섭의 딸인지 모르고 "해아 물산에서 이혼당한 며느리가 사단이다. 그렇게 질긴 여자는 처음 본다"며 실언을 했다. 이에 분노한 박효섭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긴장감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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