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신들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남궁민과 최태준이 지난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 3~4회에서 심쿵 비주얼로 여심을 홀렸다.
준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연애칼럼 '훈남정음'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음은 제로회원 걱정으로 최태준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 그러던 중 최태준은 정음에게 아이스크림을 권했고, 정음은 방심한 채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자 정음의 이마와 준수의 입술이 서로 맞닿았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순간 얼어붙은 두 사람. 정음이 "뭐하는 거냐"며 당황하자 준수는 연애칼럼에 나온 것을 따라 한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풍기며 앞으로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안방극장을 달군 훈남 비주얼의 절정은 남궁민과 최태준의 투샷이었다. 준수가 정음의 부탁으로 찰리(조달환 분)와 잡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훈남이 찾아온 것. 훈남과 준수의 첫 만남이었다.
극과 극 매력이었다. 서로 분위기도, 스타일도 180도 달랐다. 먼저 훈남은 냉미남이었다. 빈틈없는 외모와 카리스마로 무장했다. 반면 준수는 온미남이었다.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매너로 또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투샷은 찰리의 말처럼 그야말로 비주얼 용호상박이었다. 남궁민은 캐릭터에 맞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비주얼을 뽐냈다. 최태준 역시 완벽한 남사친의 모습이었다. 훈훈한 외모에 매너까지, 훈남의 정석이었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방송 후 "두 사람 투샷, 실화?", "투샷 미쳤다, 정말", "훈남과 준수는 갖고 싶은 남자들", "내 심장 제대로 쥐락펴락하는 남궁민, 최태준 책임져", "준수 같은 남사친이 있으면 좋겠다. 정말 스윗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정음이 제로회원을 맡게 된 과정부터 훈남과 정음의 반복되는 인연이 유쾌하게 보여졌다. 덕분에 드라마 재미도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웃고 즐길 수 있는 로코였다", "다음주 방송이 기대된다. 완전 꿀잼 드라마", "나오는 캐릭터가 다 재밌고 억지 감동이 없어서 좋다", "훈남과 정음이는 어떻게 될까? 앞으로 더 재밌어 질 것 같다." 등의 호평으로 '훈남정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한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선보인 '몽작소'가 제작에 나섰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