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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숲속의작은집' 소지섭과 박신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일상을 보였다.
박신혜는 딱 13초간 고민한뒤 밑그림도 없이 녹색과 주황색으로 대담한 붓질을 이어갔다. 박신혜는 "어차피 그림 못그리는데. 내맘대로 하겠다"며 영화속 한장면처럼 창문가에 숲속에 어울릴 꽃밭을 그렸다. 박신혜는 "내가 만든 것,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반면 소지섭은 어떻게 칠할지, 맘에 안들면 다시 지울 수 있을지 등의 고민에 빠졌다. 결국 소지섭은 한켠에 쌓여있던 나무에 스마일 마크를 그리는데 만족하며 "포인트를 주면 거기만 눈에 띌 것 같다. 마음에 안들면 옮길 수 있는 곳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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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미션은 10분 플래너였다. 박신혜는 아침부터 늦잠을 자는가 하면, "봄 때문"이라는 핑계와 함께 핸드폰 만지는 시간에 밖으로 나가 봄을 즐기는 등 계획표와 다른 행동을 연발했다. 반면 소지섭은 아침 기상과 식사를 정확한 시간에 마치는가 하면,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밖으로 나가 산책을 즐기고 장작을 패는 등 계획표에 충실한 일상을 이어갔다. 박신혜는 "시간에 쫓기기보다 이 시간을 보내는게 더 행복하다면 조금씩 늦춰져도 괜찮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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