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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파vs계획파"…'숲속집' 박신혜X소지섭,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18 23:1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숲속의작은집' 소지섭과 박신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일상을 보였다.

18일 tvN '숲속의작은집'에서는 '내집 꾸미기'와 '10분 플래너' 미션에 임하는 신중파 소지섭과 행동파 박신혜의 대조적인 모습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당신이 좋아하는 색깔로 집 한편을 칠해보라'는 미션을 부여했다. 박신혜가 "한번 해보자"며 페인트와 붓을 집어든 반면, 소지섭은 "굳이 칠해야되냐"며 고개를 연신 갸웃거렸다.

박신혜는 딱 13초간 고민한뒤 밑그림도 없이 녹색과 주황색으로 대담한 붓질을 이어갔다. 박신혜는 "어차피 그림 못그리는데. 내맘대로 하겠다"며 영화속 한장면처럼 창문가에 숲속에 어울릴 꽃밭을 그렸다. 박신혜는 "내가 만든 것,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반면 소지섭은 어떻게 칠할지, 맘에 안들면 다시 지울 수 있을지 등의 고민에 빠졌다. 결국 소지섭은 한켠에 쌓여있던 나무에 스마일 마크를 그리는데 만족하며 "포인트를 주면 거기만 눈에 띌 것 같다. 마음에 안들면 옮길 수 있는 곳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답했다.

이어 소떼를 발견한 소지섭은 조심스럽게 접근해 풀뜯는 모습과 소리를 감상했다. 그는 "우리집 앞에 좋은 풀이 많으니 소를 자주 보고 싶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날밤 소지섭의 집 앞마당엔 엄청난 수의 소떼가 몰려들었다. 소지섭은 처음엔 소떼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감상했지만, 몰려드는 소떼에 두려움을 느끼고 집안으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멀리서 친해지고 싶은데 너무 훅들어와서 살짝 무서웠다"며 민망해했다.


박신혜는 "30분만 자겠다"며 잠자리에 들었다가 3시간을 잤다. 숙면을 마친 박신혜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는 "하루 일과가 바쁘니까 커피 마시면서 헤롱거리고 잠깨면서 버티던 시간이 있었다. 숲속집은 잠이 신기하게 잘 온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저녁 무렵 산책에선 토끼풀로 꽃반지를 끼며 자연을 즐겼다. 이어 아카시아 양봉을 하셨던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이날밤 박신혜는 크게 울려퍼지는 개구리 울음소리에 놀람과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 미션은 10분 플래너였다. 박신혜는 아침부터 늦잠을 자는가 하면, "봄 때문"이라는 핑계와 함께 핸드폰 만지는 시간에 밖으로 나가 봄을 즐기는 등 계획표와 다른 행동을 연발했다. 반면 소지섭은 아침 기상과 식사를 정확한 시간에 마치는가 하면,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밖으로 나가 산책을 즐기고 장작을 패는 등 계획표에 충실한 일상을 이어갔다. 박신혜는 "시간에 쫓기기보다 이 시간을 보내는게 더 행복하다면 조금씩 늦춰져도 괜찮다"며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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