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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美친 섭외력"..'복면가왕'서 라이언 레이놀즈 노래를 듣다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5-14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떴다. 제작진의 미친 섭외력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13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유니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닝 무대에 선 라이언 레이놀즈는 가면을 쓰고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감미롭고 맑은 목소리로 열창했다. 대다수 판정단은 유니콘의 정체를 두고 "외국 배우같다"고 밝혔다.

이어 가면을 벗은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2'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그는 1박2일의 영화 '데프풀2' 홍보 프로모션차 방한했고, '복면가왕' 무대에도 오른 것. 보안을 위해 아내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을 비밀로 했다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특유의 유쾌한 웃음과 매너로 한국 예능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금 노래는 죄송했다. 너무 긴장해서 기저귀를 차고 있다"면서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라고 예상한 이윤석에게 한 마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처음이다. 복면을 쓰면 좀 더 잘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세상에서 가장 노래 못하는 사람 TOP5 안에 들어갈 것 같다"며 "데드풀 가면보다 더 쓰기 쉬웠다.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집에 가져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는 "'복면가왕'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감사하다"고 한국 팬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영화 '데드풀'로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인기있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그런 그의 노래를 주말 예능에서 듣는 것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겼다. '복면가왕' 출연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는 라이언 레이놀즈만큼, 그와 그의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였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는 역대 두 번째 '복면가왕'에 출연한 외국인 스타다. 이에 앞서 록밴드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출연해 한국어 노래를 선보인 바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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