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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효리네 민박2' 마지막 영업이 끝났다.
봄에 걸맞게 쑥떡과 매콤한 비빔국수로 점심 식사를 즐긴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한가롭게 마을 길을 산책했다. 산책을 하면서도 이효리 이상순은 윤아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부부는 "빈자리가 길게 느껴질 것 같다"라며 윤아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마지막 저녁은 바비큐 파티였다. 임직원과 손님들은 따뜻한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손님들은 "이런 좋은 환대를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꿈같은 시간이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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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마지막 손님까지 체크아웃 한 뒤, 민박집에 남은 세 사람은 조용히 차를 마시며 이별을 준비했다.
윤아는 직접 준비한 이별 선물을 두 사람에게 전했다. 바로 직접 그린 가족 초상화. 깜찍한 그림솜씨가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역시 직접 윤아의 모습을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을 건네 받은 윤아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효리 역시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영상 말미 "지금 모습 그대로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윤아와 작별을 했다.
다채로운 겨울과 봄의 제주의 풍광을 담아냈던 '효리네 민박' 마지막 영업이 그렇게 끝났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