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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스티븐 연(한국 이름 연상엽)이 전범기(욱일기) 논란에 휩싸였다. 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는 '좋아요'를 누른 이후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글을 올렸고, 이후 40여분 안에 사과문을 내리며 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어 영문으로도 해당 사건에 대한 글을 남겼다. 스티븐 연은 영문을 통해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엄지선가락으로 스와이프(페이지 넘기기) 한 번, 엉뚱한 곳에 도착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을 스크롤 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인터넷 속 세상은 허술하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표현한단 점이 슬프다"고 표현했다. 한국어로 남긴 '사과문'에 해당하는 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글로 사과가 아닌, '호소' 또는, '해명' 등에 해당했다. 또 '좋아요' 한 번으로 자신을 판단한 대중에 대한 원망까지 섞여있다는 반응이 일며 논란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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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티븐 연은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더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다. 한국계 배우인 스티븐 연에 대한 분노는 '한국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싶다'고 했던 그의 말과 행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배신당했다는 데에서 오고있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인 '옥자'를 통해 국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전 중인 상황. 여기에 이창동 감독과 작업한 '버닝'의 개봉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실망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던 그였기에 이번 논란 또한 아쉬움을 남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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