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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법변호사' 이준기가 어머니를 죽인 살인범 이대연의 변호를 맡았다. 이준기는 납치당한 서예지를 구하는 사이 휘하의 조폭들을 동원해 이대연의 재판을 지연시켰다.
강연희(차정원)은 흉기인 칼에서 발견된 지문, 피고인 옷가지에서 발견된 피살자의 혈흔,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우형만을 시장 살인범으로 확신했다. 강연희는 사건 현장에 나타난 봉상필과 하재이에게 "좋은 사무장 소개해줄까?"라며 비아냥댔다.
우형만은 고액을 들여 25년 향판 출신 전관예우 변호사 고인두(전진기)에게 변호를 맡겼다. 하지만 그는 이미 차문숙(이혜영) 판사 및 안오주(최민수)와 결탁한 상황. 그는 "조사중"이라는 말과 함께 매우 무성의하게 재판에 임했다. 그는 차문숙에게 "후배 봐주는 것"이라며 웃었지만, 차문숙은 고인두에게 원산폭격과 기합을 주며 "판사 자존심 지켜라. 날 추하게 만들지마"라고 쏘아붙였다.
우형만은 "일단 날 빼내달라"며 변호를 맡기기로 했고, 봉상필은 "수임료는 네 목숨이다. 생지옥을 만들어주겠다"고 강조했다. 봉상필은 안오주 일당의 습격에 인권변호사였던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을 떠올리며 빗속에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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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난입한 봉상필의 부하들은 제멋대로 깽판을 치며 법정을 뒤집어놓았고, 흩날리는 소화기 분말 사이로 봉상필이 돌아왔다. 봉상필은 차문숙에게 "제가 봉상필 변호사"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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