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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같은 승부욕"…'아이콘TV' 계급장 떼고 불꽃 내기전쟁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13 09:0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이콘이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건, 한 순간도 양보 없는 내기 전쟁을 벌였다.

12일 방송된 '자체제작 아이콘TV' 4회에서는 아이콘이 하루 동안 치열하게 승부를 가렸다. 윗집(윤형, 비아이, 찬우) 팀이 아랫집(진환, 바비, 동혁, 준회) 팀과 팔씨름, 턱걸이, 족구, 볼링 등 게임에 나서 최종 승리했다.

메인 PD가 된 찬우는 평소 내기 장난을 즐겨하는 아이콘의 일상에서 착안해 '내기 전쟁' 아이템을 제안했다. 특히 제작진을 설득해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내걸어 멤버들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예고 없이 시작된 내기 전쟁의 첫 시합은 지압 신발 신고 간식 사오기였다. 비아이, 진환은 각 팀의 대표로 출전했고, 비아이는 지압 신발의 고통 속에서도 진환보다 빨리 간식을 사왔다.

자존심을 건 팔씨름 내기에서는 아랫집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준회가 상대편을 연달아 꺾는 괴력을 보여주며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패배한 윗집 팀은 아랫집 팀에게 엉덩이를 맞아야 했고, 예상보다 혹독한 벌칙에 비명을 질렀다.

턱걸이 대결 중에는 '아이콘 몸짱' 바비와 비아이의 팽팽한 턱걸이 시합이 벌어졌다. 비아이의 활약으로 아랫집 팀이 이겼지만, 바비는 "비아이가 한 것처럼 하면 나도 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다시 비아이가 바비를 꺾고 승리해 아랫집 팀은 뒤집기에 실패했다.

한강 공원으로 이동한 아이콘은 중국 음식을 주문한 후 족구 대결에 나섰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각 팀은 실수를 연발하는 몸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아랫집 팀이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열광적인 세레모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승부를 결정 짓는 마지막 시합은 볼링이었다. 진환, 바비, 동혁, 준회가 골고루 높은 점수를 쌓은 아랫집 팀이 먼저 치고 나갔다. 승부가 이미 결정된 듯했지만, 윗집 팀도 심기일전하며 아랫집 팀을 추격했다. 비아이, 준회가 서로 상대팀을 자극한 가운데 아랫집 팀은 역전에 성공해 최종 우승팀이 됐다.


내기 전쟁에서 승리한 아랫집 팀은 상품으로 100만원 상당의 청소기를 받았다. 찬우, 비아이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윤형은 게임 전부터 바랐던 청소기를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체제작 아이콘TV'는 아이콘이 직접 PD가 돼 기획, 촬영, 편집에 참여하는 데뷔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유튜브와 V라이브에 공개되고, 같은 날 밤 12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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