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아이돌룸' 첫방, 신뢰도 높인 워너원의 '팩트체크' 매력 뿜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5-12 18:1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워너원이 '아이돌룸' 첫방의 품격을 높였다.

12일 JTBC '아이돌룸'이 첫 방송됐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진행하는 채널 최초의 아이돌 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첫회 게스트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돌룸' 1회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던 신설 코너가 가득했다. '오늘의 PICK돌 밀착 카메라'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1인 직캠'을 선보인다. '직캠'은 보통 팬들이 특정 멤버의 모든 동선을 찍은 것으로 팬 문화에서는 해당 멤버를 어필할 수 있는 중요 '입문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일명 'PICK 돌' 코너에서 선정되는 주인공은 단 1명이 된다. 워너원은 돌아가는 카메라 판 주위로 옹기종이 누웠다. 카메라는 하성운을 '픽'했다. 하성운은 카메라를 향해 뽀뽀를 날리며 기쁨의 세레머니를 했다.

'3/5/7 댄스'는 노래가 나오는 동안 정형돈이 부르는 숫자만큼의 멤버들이 나와 춤을 춰야하는 게임으로, 멤버 수가 틀리면 실패하게 된다. 체력과 순발력 그리고 팀워크도 필요하며 MC와 고도의 두뇌 싸움을 펼쳐야하는 신개념 댄스 코너다.

코너에 대한 설명을 들은 워너원은 "한 번에 성공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정형돈은 "소고기"를 외치는 워너원에게 "정말 성공하면 소고기 회식을 쏘겠다"며 맞대응했다. 그러자 "참고로 저희 350만원치 고기회식을 했던 사람들이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워너원은 첫 게임부터 실패했다. 정형돈은 '7'을 외쳤고, 이대휘가 범인으로 색출됐다. 데프콘은 "왜 허세를 부리냐"라며 핀잔을 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3→5→7→10으로 간다"고 미리 스포일러 했고, 워너원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정형돈의 회심의 마이너스 공약에도 완벽하게 멋진 마무리로 성공했다. 당황한 정형돈은 "소고기 쏘겠다"고 큰소리 치면서도, 데프콘의 '나노댄스'의 성공까지 걸어 판을 더욱 키웠다.


한편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워너원의 소문에 대해 팩트 체크 했다. '윤지성을 키운 건 8할이 여동생이다'라는 소문에 대해 직접 윤지성의 동생 슬기 양과 통화를 시도했다. 강다니엘은 "지성이 형 밥길을 3배 위협하는 방송천재다"라는 증언 답게 동생의 예능감은 뛰어났다. 슬기 양은 "키웠다기 보단 살짝 업었다가 내려놨다"라는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셀프 상황극을 연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강다니엘의 '충격의 젤리 중단 선언'에 대한 팩트 체크에 나섰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스101' 당시 당이 떨어지니 집중이 안되서 단것을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며 "지금은 치료 후 다시 먹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룸' 측은 강다니엘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치과 의사를 모셨다. 의사는 이 상태를 점검 후 "젤리를 먹으면 안된다"고 진단해 그를 좌절케 했다.

손가락마저 예쁜 옹성우은 '시금치를 무쳐도 섹시한 손'이라는 뜻의 '시무손'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에 옹성우는 직접 시금치를 무치며 섹시한 자태를 뿜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박지훈은 '윙크'와 '저장'으로부터 졸업을 선언했다. 이에 눈물의 졸업식을 준비하고 라스트 윙크와 저장으로 마무리 했다. 여지를 남기는 박지훈에게 MC들은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지훈은 "만약 사용한다면 사인을 넣은 헤드셋을 '아이돌룸'에 저장하겠다"고 말하며 말 한마디의 무서움을 느꼈다.

이밖에도 박우진의 만능 댄스와 털털한 남자 황민현이 알고 보면 전혀 '안털털'임을 증명, 배진영의 얼굴천재설, 라이관린의 숨겨진 신채의 비밀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소고기 회식은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첫 회에 출연해 준 워너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