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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이번엔 웃음을 넘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전현무가 가족이자 반려견 17살 '또또'와 함께하며 추억을 회상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선사한 것.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세 얼간이 결성 1주년 기념으로 떠난 울릉도 캠핑의 두 번째 이야기로 웃음과 따뜻한 형제애를 느끼게 하더니, 전현무의 일상을 통해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전현무는 본가에 남겨놓았던 남매나 다름없는 반려견 또또와 하루를 보냈고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다. 올해로 17살이 된 강아지 또또는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전현무가 종합검사를 함께 받으며 애틋함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
전현무는 인터뷰에서 "생의 대부분을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낸 오빠였지만 어느 순간 너무 바빠져 내가 아프든 안 아프든 신경도 안 쓰는 오빠. 근데 뒤늦게 찾아와서 반성하는 오빠"라며 바빠서 또또에게 소홀했던 자신을 되돌아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무지개회원들은 인간과 반려동물의 시간의 속도가 다르게 흘러감을 이야기하며 반려동물의 탄생과 죽음을 통해 삶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음을 털어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특히 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나 혼자 산다'가 웃음을 넘어 감동과 여운을 담은 내용을 방송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전현무의 모습을 통해 가족으로 함께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재고함과 동시에,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겪을 법한 일들, 그리고 그들이 느낄 감정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전현무가 이렇듯 자신의 삶의 일부이자 가족인 또또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은 '나 혼자 산다' 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나 혼자 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현무가 또또를 생각하는 진심이 너무 잘 와닿았어", "나도 반려견 키우는데 전현무 보면서 감정이입 돼서 계속 눈물 흘렸어ㅠㅠ",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전현무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음", "세 얼간이 2주년에도 변함 없는 모습 보여줘요~", "세 얼간이 이젠 진짜 가족이 된 거 같아" 등 큰 호응을 보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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