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일곱 명의 연습생들이 데뷔의 꿈을 이뤘다. 앞서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과 JTBC '믹스나인'에서 활약한 멤버들이 포함돼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요계의 태양빛이 되겠다'는 스펙트럼의 출사표가 당차다.
이 팀은 동규, 동윤, 민재, 빌런, 은준, 재한, 화랑 등 7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멤버 중 동윤은 JTBC '믹스나인', 재한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경력이 있다. 팀명 스펙트럼에는 '팬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신인 팀인데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련된 음악과 그간의 연습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칼군무'가 꽤나 매력적이다.
스펙트럼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스팟에서 미니앨범 'Be Born' 발매를 기념하는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가요계에 발을 딛는 소감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팀명에 대한 소개로 쇼케이스 시작을 열었다. 이들은 "빛은 프리즘을 통해 일곱 가지 색을 낸다. 우리는 반대로 일곱 가지 색깔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빛이 돼 세상을 밝게 비추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앨범을 소개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앨범 제목에는 '태양빛이 가요계에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마인드맵처럼 복잡했던 각자의 관계들이 '스펙트럼'으로 뭉쳐서 낸 앨범이다. 우리에게는 보물 같은 소중한 앨범"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위기와 가사에 초점을 맞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수록곡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
이들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불붙여'는 '프로듀스101' 시즌2 메인곡 '나야나' 작곡에 참여한 코드나인9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트로피칼 기반 사운드에 힙합 비트가 가미됐다.
멤버 재한은 "코드나인 분들이 프로듀싱한 곡이고 트로피컬 기반 사운드에 힙합 사운드가 가미됐다. 저의 데뷔 목표가 자작곡으로 데뷔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작사에 참여했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선공개 됐던 또 다른 수록곡 '미스터 후'에 대해서는 "선공개 곡으로 통통 튀는 오락기 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감정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질의 응답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멤버 동윤은 '믹스나인' 관련 질문에 답했다. 동윤은 "'믹스나인'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실력적인 성장고 스펙트럼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출연하면서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쌓인 거 같다. 목표는 작곡을 열심히 해서 타이틀곡을 쓰는 것이 목표다. 활동을 하면서 스펙트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재한도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그는 "강다니엘과 지성이형이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아쉽다는 감정이 먼저 든 것이 사실이다. 정말 축하하는 마음이고, 또 저로서는 아쉽기도 하고, 나도 빨리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프듀'가 끝나고 꾸준히 연습을 하고 더 자극이 된 거 같다.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제가 데뷔하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스펙트럼의 강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다들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유대감이 있었다. 데뷔 전부터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고 팀워크가 끈끈하다. 그런 것이 강점일 거 같다. 멤버들마다 매력이 다 달라서 그런 점도 매력으로 작용할 거 같다"고 답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