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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최승호 MBC 사장이 '전참시' 사태에 직접 사과했다.
그는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며 "이 사건을 보고 받은 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님께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릴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최근 방송된 '전참시'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과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이 등장,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 최승호 사장 글 전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화면이 사용되었습니다.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MBC는 지난 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입니다.
저는 이 사건을 보고받은 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님께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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