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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혁이 멜로계의 새 장르를 개척했다.
장혁은 형님 세계를 조기 은퇴한 오맹달(조재윤 분) 무리의 큰 형님이지만 니체의 말을 금언으로 여기는 자장면집 사장님이자 건물주 '두칠성'을 맛깔나게 소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오맹달 패밀리'와는 끈끈한 의리를, 의문의 여인으로 등장한 이미숙과는 예측불가 웃음 포텐을 터뜨리는 등 등장 인물들과 각양각색의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단새우에게는 첫 만남부터 "결혼하지 마요."라고 역대급 돌직구 고백을 남기는데 이어 결혼을 하루 앞두고 "내일 되면 나를 가질 기회가 없어"라고 말해 앞으로 어떤 러브라인을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높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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