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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에서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기 시작한 뒤, 몰랐더라면 좋았을 남편 김영대(오정세)의 비밀을 알며 혼란 속에 빠진 장세연(한가인). 친구들과 함께 한상훈(이희준)의 시체를 땅속에 묻어버린 현재까지, 매회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그녀의 미스터리 타임라인을 되짚어봤다.
#2. 2년 전 : 남편 오정세의 실종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무역상이었던 세연의 남편 영대는 2년 전, 선박 사고로 실종됐다. 그 후 세연은 딸 예린을 홀로 키우며 영대의 기일마다 바닷가에서 하얀 국화를 들고 그를 추모했다. 하지만 영대의 사고로부터 약 2년 후, 세연은 예린의 보모 박정심(이상희)의 딸 상희가 영대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됐다.
자꾸만 걸려오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에 기분이 상하려던 찰나, 남편 영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수화기 너머 들리자, 놀라 얼어붙은 세연. 그 후 시체를 찾지 못했던 남편 영대가 살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흔적을 좇기 시작했다. 또한, 딸 예린과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연이의 아빠 상훈과 아이들 덕분에 친해지기 시작했고 그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와 따뜻한 배려에 마음을 열게 됐다.
#4. 현재 : 이희준의 죽음 은폐
지난 4화에서 세연이 "우릴 속이고 기만했어. 게다가 죽이려고도 했어"라던 시체의 주인이 상훈이라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흙에 반쯤 덮인 상훈의 얼굴에 그와 좋았던 추억이 잠시 떠오르는 듯했지만, 차갑게 굳어버린 표정으로 삽을 내리꽂은 세연. 그녀와 친구들은 어째서 상훈을 죽인 걸까. 은밀하게 영대를 조사하며 착한 얼굴로 세연에게 접근한 상훈의 숨은 의도는 무엇일까.
미스터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연의 일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미스트리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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