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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맞아. 나 당신 남편 송현철"
특히 조연화에게도 진실을 밝힌 송현철은 대출 조작과 관련된 음모를 해결하고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래의 가정 그리고 선혜진(김현주 분)과 아이들을 모두 위하는 송현철을 본 조연화는 버럭 화를 냈지만 그는 "난 그 집 가장이기도 하니까"라는 말로 복잡한 상황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드러냈다.
이어 조연화는 딱풀이(최병모 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이 살아있음에도 과부로 살고 있는 자신의 기막힌 처지를 한탄한 그녀는 "겁나요. 안 올 거 같아요. 그 여자 너무 예뻐요"라며 끝내 오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무엇보다 송현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내'에게 전화를 건 선혜진이 자신이 아닌 조연화가 전화를 받아 충격에 휩싸인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세 사람의 꼬일 대로 꼬인 운명과 앞으로 이들이 펼칠 이야기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 12회 방송에선 송현철 본래의 가족들이 그의 육체 임대를 알게 되며 전개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몰입을 이끌었다. 더불어 선혜진도 송현철의 실체에 점점다가가고 있어 다음 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온 매주 월, 화 밤 10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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