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기름진 멜로' 정려원과 준호, 이토록 짠할 수가 없다. 정려원은 결혼식은 파토나고,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준호는 이혼 위기에 회사에서는 좌천되고 말았다.
그러나 결혼식은 파토났다. 단새우의 연인 나오직(이기혁 분)은 집안의 반대로 식장에 오지 않았으며, 설상 가상으로 새우의 아버지 단승기(이기영 분)는 구속됐다. 그리고 병원에서 말기 암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병원에 간 단새우는 "수술해도 얼마 못산다"는 의사의 말에 "신랑은 도망쳤고, 아빠는 구속됐다. 엄마는 쓰러졌다. 그런데 말기 암까지...지금 저 더러 죽으라는 말씀이신거죠"라고 슬프게 말했다.
아내 석달희(차주영 분)는 결혼 한달만에 이혼하자고 요구했다. 용승룡(김사권)과 바람을 피고 있었던 것. 그럼에도 서풍은 "나는 너 포기 못한다"며 아내를 붙잡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풍은 왕춘수(임원희 분)의 계략으로 '화룡점정' 주방에서 좌천되고 말았다.
이후 서풍은 두칠성의 사채사무실을 찾아갔다. 서풍은 두칠성과 거래를 하며, 그가 운영하는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을 맡게 됐다. 졸지에 6성급 호텔 주방에서 동네중국집으로 추락한 것. 서풍은 용승룡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냈고, 두칠성은 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줄 것을 요구했다.
서풍과 단새우는 서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재회했다. 서풍은 포춘쿠키를 내밀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포춘쿠키 내용을 물었다. 마지막 포춘쿠키의 메시지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