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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의자, '시그대' OST '그대도 아름답다' 발표…촉촉한 감성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09 00:1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인조 어쿠스틱 팝밴드 빨간의자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OST를 발표했다.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가창 제안을 받은 빨간의자는 수록곡 '그래도 아름답다'를 특유의 매력을 담은 목소리로 선보이며 8일 음원을 공개했다.

신곡 '그래도 아름답다'는 담담하면서도 매력적인,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의 희망을 그린 노래로 포크와 모던 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곡이다.

'밤하늘 고요함이 스며들 듯이 /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소리 / 누구나 한 순간의 기억으로 / 잠시 빛나다 사라져버릴 별빛 별빛 ……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 피고 지는 저 작은 들꽃 / 마지막 꽃잎 하나 휘날리듯이 /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름다워'라는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노랫말과 빨간의자의 보컬 수경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전한다.

2012년 싱글 '오프더레코드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를 통해 가요계 데뷔한 빨간의자는 2016년부터 다수의 드라마 OST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상깊은 곡들을 선보여 온 가운데 지난 3월 '우리 행복했던 시간'을 발표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 행복했던 시간'을 작사, 작곡한 빨간의자의 보컬 수경은 제2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이승철 11집 수록곡 '40분 차를 타야해' 멜로디데이의 '혼자하는 사랑' 등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신곡 '그대도 아름답다'는 작곡가 박현암이 곡을 쓰고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과 드라마 OST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강우경이 가사를 썼다.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연출 한상재, 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으로 1류는 아니지만 3류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 살고 있는 대중들의 자화상을 그린 드라마로 평가 받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빨간의자의 '그대도 아름답다'는 8일 공개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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