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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곽도원과 후배 배우들 사이의 '공갈성 협박'에 대한 진실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가 입장을 전했다.
다시 말해 녹취록을 이명숙 변호사에게 전달했고 이를 확인까지 했다는 곽도원 측과 전달받지 못했다는 고소인들 측이 상반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이명숙 변호사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임사라 대표에게 다시 한번 사실 확인과 의견을 물었다.
-이명숙 변호사는 '임사라 대표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앞서 녹취본을 전달했고 '녹취본을 확인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입장을 밝히지 않았나. 그럼 '녹취본을 확인했다'고 이야기를 전한 주체가 이명숙 변호사의 비서인가.
그렇다. 하지만 이명숙 변호사가 녹취본을 확인한 건 확실하다. 비서분이 '다른 녹취 파일은 더 없냐고 확인해 달라 하셨다'는 말까지 내게 한 걸로 봐서는 확인한 건 분명하다.
-고소인들의 변호인 측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녹취록을 공개한다 입장을 밝혔는데, 고소인들의 반응을 언제까지 기다릴 예정인가.
연희단패거리에 관련된 피해자분들도 여러분이시고 변호인단도 100명이나 된다니 의견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옳지 않는 협박을 받은 게 맞다면 왜 곧바로 녹취록을 공개해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 왜 녹취록 공개를 바로 진행하지 않는 건가.
녹취록을 공개하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그렇게 된다면 (협박을 한 4명이 아닌) 다른 피해가 갈까 우려된다. 그런 일이야 말로 '미투 운동'의 진정성을 흐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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