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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잠자리 복불복'에 이어 '입수 복불복'이다.
지난 방송에서 패키지 사상 처음으로 '잠자리 복불복'을 제안했던 은지원은 이번에 '입수 복불복'까지 도전했다. 과거 야생 버라이어티로 불리는 한 예능에서 수차례 입수하며 활약했던 은지원은 두바이 패키지에서 6년 만에 입수에 나섰다.
멤버들은 두바이 바다 앞에서 은지원의 '복불복 입수'를 떠올렸고, 패키지 멤버들과 가위바위보로 입수자를 가렸다. 최종 입수자는 정형돈. 정형돈은 은지원을 지목해 둘이 나란히 입수하게 됐다.
그러나 멋진 모습도 잠시, 은지원은 바다의 몸을 던지자마자 사색이 된 채로 뛰어나와 구급차를 찾으며 초딩처럼 뛰어다녀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멤버들은 건물 9층 높이의 세계 3대 슬라이더 미끄럼틀에서 몸을 던졌다. 안정환 김성주가 낙점돼 미끄럼틀 위에 올랐고, 김성주는 지난번 번지 점프처럼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내렸다.
유일하게 눈을 떠 옆에 지나가는 상어를 본 멤버로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은지원은 댄스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뭉쳐야뜬다' 멤버들은 사막 드라이브를 즐긴데 이어 보드를 타고 사막 슬라이드를 즐겼다. 패키지 팀원 중에는 "여행지마다 댄스 영상을 찍어 추억을 남긴다"며 사막 한복판에서 댄스 삼매경에 빠진 남매가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은 재능 기부에 나섰다. 안무를 한번 보고 모두 숙지한 그는 '뭉치면 뜬다' 멤버들과 패키지 단체를 이끌며 칼군무에 나섰다.
은지원을 필두로 시작된 사막 뮤직비디오 촬영이 시작되자 단체 군무와 아름다운 사막의 배경이 어우러져 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일행들은 베두인 캠프를 찾았다. 좌식 테이블과 두꺼운 방석이 마련된 캠프 주변에는 헤나, 전통 물담배인 시샤, 낙타 등을 체험하는 텐트들이 마련돼 있다. 베두인 전통음식으로 꾸려진 저녁식사가 차려지고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공연이 시작됐다. 그는 환상적인 치마 공연을 끝마친 뒤 은지원을 무대로 이끌었다. 은지원은 빛이 나오는 치마를 입고 현란한 춤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지만 급격한 체력고갈로 쓰러지며 41세 아이돌의 한계를 엿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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