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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이 이어지며 방송 활동에도 지장이 생겼다. 그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들이 통편집과 하차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 앞서 하차를 결정했던 라디오 프로그램과 더불어 김흥국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이 하차 물살을 맞게 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김흥국의 분량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하차와 편집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다. 현재 두 개의 프로그램 모두 김흥국의 출연 분량을 편집 중이라는 얘기. 또 김흥국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던 프로그램인 tvN '우리가 남이가'도 다음주 방송 예정이던 김흥국 편을 방송하지 않는다. '우리가 남이가'는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가 도시락을 만들어 게스트에게 전달한 후 게스트의 삶 이야기를 듣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tvN 측은 이와 관련해 "애초 김흥국이 4회, 명진스님 편은 5회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회적인 문제로 김흥국 편을 다음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음주에는 명진스님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흥국 편의 방송과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김흥국은 성폭행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A씨는 2년 전 김흥국에게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나, 김흥국은 "성폭행은 사실 무근"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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