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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PD가 프로그램의 성공 비결과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첫 시즌 때 아이유가 앉았던 마당 의자에 앉으면 정말 시간이 멈춘 느낌이 든다. 소음이 하나도 없고 바람 소리, 나무 소리, 강아지들 뛰어노는 소리만 들린다"며 "굉장히 무료한 집인데 지루하진 않다. 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이 느낌이 그대로 화면으로 전달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전반에 녹아 있는 '힐링 코드'에 대해서는 "의도했던 부분은 아니다. 힐링을 모토로 삼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이효리 씨가 그렇게 위로를 잘 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굉장히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의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는 사람이더라. 그런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마 PD는 "민박집에서 우리가 느낀 기분을 손님들이 똑같이 느껴야 한다는 게 중요했다"며 "모든 카메라는 무선으로 설치하고, 민박객은 물론 이효리, 이상순 씨도 민박집 안에서는 제작진의 모습을 볼 수 없도록 했다. 제작진은 영화 <트루먼쇼>처럼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모니터 100개 정도를 놓고 일일이 모니터링을 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시즌3 제작 계획에 대해서는 "시즌1이 끝나고 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부부가 마음을 바꿔주셔서 시즌2를 하게 됐다"며 "다음 시즌을 할 수 있으면 영광이겠지만 욕심을 부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마 PD와의 인터뷰 전문은 17일 발행되는 북저널리즘의 온라인 뉴스레터 '세터데이 에디션' 44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