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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본 인기 소설을 영화화한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무비락 제작)와 국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가독, 마운틴무브먼트 제작)이 극장가 멜로 가뭄을 끝냈다.
지난 14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첫날 8만9758명, 이튿날 8만5400명을 동원했고 개봉 이후 줄곧 흥행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관객에게 '인생 멜로'로 손꼽히는 작품인 만큼 그 열기가 고스란히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멜로 장르에 있어 독보적인 스코어를 가진 손예진이 이번 작품 또한 흥행 궤도에 안착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해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극장가 멜로 가뭄에 단비를 내린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이어 또 한 편의 로맨스 영화인 '치즈인더트랩' 역시 관객에게 입소문을 얻으며 힘을 받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와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은 국내 상업 영화 최초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인 CGV를 통해 단독 개봉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오직 CGV와 대한극장, 서울극장, 천안 야우리시네마, 청주 SFX, MMC 만경관, 거제 씨네세븐 등의 일반 상영관에서만 상영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첫날 3만2805명, 이튿날 1만6640명을 끌어모은 '치즈인더트랩'은 극장가 멜로 신드롬을 불어넣을 비밀병기로 떠오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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