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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받은 청춘 배우 4인 윤박, 유라, 하준, 곽동연의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생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유라는 얄밉지만 안타까운 여배우 진태리를 사랑스럽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여배우로서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그녀는 단 한 번의 스포트라이트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지수호 패밀리의 비밀을 이용했다. 하지만, 진짜 나쁜 일은 하지 못하는 어설픔, 때때로 보이는 사랑받고 싶은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녀는 원하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훈남 매니저 김준우를 연기하며 톱스타 지수호(윤두준)와 훈훈한 브로맨스를 그려 '지수호의 남자'라고 불린 배우 하준. 가장 오랜 시간동안 수호의 곁을 지켰지만 어쩐지 거리감 있던 두 남자에서 과거의 사연이 풀린 후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리 있는 남자로 드라마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또한, 여배우 진태리와의 깨알 멜로 역시 남은 2회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라디오 로맨스'는 각각 남다른 캐릭터를 찰떡같이 연기해 재미를 더하는 청춘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어 더 매력적이었던 감성 로맨스. 안정된 연기로 그리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끝 이야기가 더 궁금한 '라디오 로맨스'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