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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사건 직후 필리핀 현지 경찰과 코리아 데스크는 발 빠르고 과학적인 수사로 용의자를 두 명으로 압축했고, 한 명은 한국에서, 또 다른 한 명은 필리핀에서 검거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적인 범행을 부인하며 서로를 주범이라고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검거된 김 씨는 자신이 박 씨의 범행을 도왔을 뿐 총은 박 씨가 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김 씨가 강에 버린, 유력한 증거가 될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거기에서 범죄를 모의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의문의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살해당한 세 명이 투자받은 138억 원의 행방을 추적한다. 17일 밤 11시15분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