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보영의 저력이 돋보였고 고성희는 발전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진짜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던 이혜영과 남기애도 있었다.
사실 '마더'는 시청률이 높은 작품은 아니었다. 2%대부터 4%대까지 다양한 시청률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극이 전개될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며 시청률의 상승도 가져왔다. 이는 이보영이 그린 수진이란 캐릭터의 힘이자, 이보영의 힘이었다. 이보영 역시 시청률에 대해서는 "시청률을 생각했다면 이 드라마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본이 내 가슴에 훅 들어왔다"고 했다. 그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통했기에 가능했다는 얘기였다.
|
배우들의 각양 각색의 모성이 그려졌기에 '웰메이드'라는 호평이 가능했던 '마더'였다. 시청률보다, 그를 넘어서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 첫 개최되는 행사이며 '마더'를 이끌었던 이보영과 허율은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