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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수목극 '마더'를 마친 배우 이보영을 만났다.
"오빠는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이번에는 윤복이와의 멜로네'라고 했다. 모녀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인간 대 인간의 사랑 이야기라고 봐서 엄마의 모습에 대한 비교는 안했던 것 같다. 오빠도 조금 치유를 많이 받았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보면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들을 안고 있는 사람이 많고, 엄마로서의 고민도 다들 하기 때문에 공감하고 툭툭 털 수 있는 관계들로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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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 있듯 지성과 이보영은 '연기대상 부부'로 통한다. 하지만 이보영은 겸손한 반응이다.
"우리는 둘 다 그런 게 잘 맞는 것 같다. 결혼하고 나서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 일도 물론 중요하고 일로 내가 얻는 행복감도 굉장히 크다. 일을 하지 않았다면 굉장히 우울했을 것 같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는 게 굉장히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일하는 것 외에는 둘다 가족에 집중한다. 그냥 연기하는 게 재미있고 연기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시는 게 행복하다. 둘의 가장 큰 중점은 우리 아이한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는 것, 우리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조심조심 살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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