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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보영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보영은 김혜나(허율)를 구하기 위해 그를 유괴한 죄로 실형을 선고받는 이 기구한 캐릭터를 절절한 모성애로 풀어내며 몰입을 높였다. 자신 또한 입양아였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생모보다 더 크고 따뜻한 모성으로 김혜나를 끌어안는 그의 모습에 수많은 시청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마더'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으며 원작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스스로가 아이 엄마가 된 만큼, 좀더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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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모두 배우인 만큼, 딸이 배우의 길을 꿈꿀 가능성도 높다. 만약 딸이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
"우리 오빠(지성)는 연기를 시키고 싶다고 한다. 나는 솔직히 재능이 없으면…. 그런데 재능이라는 걸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솔직히 대중이 띄워주시는 거지 누가 해준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건 아이가 갖고 있는 매력과 탤런트다. 그걸 갖고 있고 본인이 하겠다고 한다면 스무 살 넘어서는 아무 말 안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무 생각이 없다."
혹시 둘째 계획은 없을까.
"둘째를 갖고는 싶다. 그런데 고민은 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