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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과 고창석이 기묘한 거래를 체결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잘나가는 은행지점장 송현철A(김명민 분)와 중국집 사장님이자 휴머니즘 덩어리 송현철B(고창석 분)의 180도 다른 성향이 엿보이는 소개서로 포문을 연다. 두 남자가 서로를 면밀하게 탐색, 뭔지 모르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이거 계약이 좀 이상한데"라며 반기를 든 송현철A와 아쉬울 것 없다는 듯 여유작작한 미소로 계약서를 낚아채는 송현철B, 이들 손에 쥐어진 문서에는 어떤 내용 적혀있을지 호기심을 한껏 끌어 올린다.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몸에 내 영혼이 들어갔다"는 말처럼 송현철A 육체에 송현철B의 영혼이 들어가며 계약이 실행됐음을 암시,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눈으로만 봐도 너무나 다른 두 남자의 앞날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짧은 티저 영상 속에서도 김명민과 고창석의 탁월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이 날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NG 한 번 없이 한 시간 반 만에 촬영을 마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전언.
뿐만 아니라 김명민과 고창석은 수트가 잘 어울린다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현장을 한층 더 훈훈하게 물들였다고. 벌써부터 차진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두 남자의 시너지가 드라마를 더욱 기대케 한다.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은 티저 영상만으로도 첫 방송을 향한 설렘 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제작진, 배우, 작품성까지 모두 갖춘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올 봄 안방극장에 기적같은 이야기를 선사할 KBS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라디오 로맨스' 후속으로 4월 2일(월)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