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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예비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사랑하고 싶어진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이 밝힌 작품의 선택 기준은 시나리오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다.
'클래식', '아내가 결혼했다', '연애소설' 등 남다른 필모그래피의 소유자.
손예진은 "얼마 전 극장에서 '클래식'을 다시 봤다. '정말 어렸구나 풋풋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클래식'은 봄비,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봄비 같은 장마라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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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누나라는 말이 아직도 어색하다. 민호씨는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느낌이었다"며 "해인씨는 연하라는 느낌이 든다. 드라마가 '예쁜 누나'라서 내가 예뻐야 하니까 걱정이 된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최강희는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외모가 예쁜데, 다양한 장르를 거침없이 소화한다. 거울보고 아름다운 걸 알텐데 연기에만 집중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말한 바 있다.
손예진은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놀라웠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예쁜 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많은 분들이 여성성을 좋아하시는 걸 알지만 그 모습만으로 배우의 이미지를 틀에 박히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영화 '작업의 정석'을 계기로 알에서 깬 것 같다. 그 뒤로 다양한 작품을 한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청춘들에게 "나도 20대 때는 너무 아팠고, 그때는 빛나고 아름답고 소중했는지 모르고 살았다"며 "젊은 친구들에게 지금 이 시간이 돌아오지 않을 빛나는 순간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늘(14일) 개봉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