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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지일주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장르물의 명가 OCN의 명성을 이어나갈 기대되는 조합이다.
세연의 죽은 남편 '김영대' 역은 오정세가 연기한다. 다정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던 영대. 중국을 오가며 무역을 하던 무역상이었던 그는 아내 세연과 딸만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선과 악, 코믹과 정극 모두를 아우르며 잠깐의 등장에도 씬을 장악하는 오정세의 존재감이 '미스트리스'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다양한 매력으로 어느 작품에서든 자연스레 녹아드는 박병은은 '황동석' 역을 맡았다. 한정원(최희서)의 남편으로, 어려운 시절에 정원을 만나 현재는 TV 요리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셰프가 됐다. 행복한 둘 사이에 아이만 생기면 완벽해질 거라 말하며 아이를 가지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다. 지난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남녀불문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그는 최희서와 어떤 케미를 그려낼까.
제작진은 "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 지일주가 '미스트리스'를 통해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와 호흡을 맞춘다. 대체 불가한 매력을 지닌 네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며 "OCN 오리지널의 명성을 이어나갈 배우들의 활약은 물론, 기존 장르물과 달리 여성 4인방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한 '미스트리스'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 하는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