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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키이스트와 FNC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SM은 1989년 창립한 가수 전문 기획사였다. 현진영과 와와, H.O.T, 보아, 동방신기, 신화, 소녀시대, 샤이니,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엑소,레드벨벳, NCT 등 국내 굴지의 아이돌을 탄생시키며 세력을 확장했다. 이후 노래방 사업, 드라마 및 영화 제작, 여행사, 배우 및 개그맨 매니지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SM의 핵심역량은 가요 매니지먼트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키이스트와 FN애드컬쳐를 인수하며 양사의 매니지먼트 한류미디어사업 공연이벤트 사업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드라마 및 예능 제작 역량 결집을 통해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배용준 김수현 정려원 한예슬(키이스트) 유재석 노홍철 김용만 송은이(FNC) 등의 막강한 라인업이 추가되며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독보적인 기업들이 손 잡으며 그 안에서의 독창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된 것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해외에서의 영향력 또한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SM은 그동안 한류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해왔다. 동방신기와 보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한류 열풍을 이끌었고, 미국 진출 또한 도모했다. 이후 SM타운 월드투어 콘서트나 한중 동시공략 그룹 엑소를 제작하는 등 끊임없이 K-POP 수출의 새 모델을 고민해왔다. 그런 SM이 전문인력을 흡수, 그룹 영향력을 확장했다. 그 내부 시너지를 통해 해외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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