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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솜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영화 '소공녀'(전고운 감독, 광화문시네마·모토 제작). 극중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한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을 맡은 이솜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으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이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 '하이힐'(2014), '산타바바라'(2014), '마담뺑덕'(2014) 등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여배우로 떠올랐다. 지난 해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청춘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등극한 이솜은 '소공녀'에서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인생 최고의 캐릭터 미소를 만났다.
이날 이솜은 신인 때를 떠올리며 "처음에 연기를 시직했을때는 많이 여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여유로워지려고 많이 불안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연기자로서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은 그런 고민은 계속한다 불안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지 않으려고 하니까 그런 마음들을 보낼 줄 아는 방법이 생긴 것 같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불안해하는 마음이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 원하는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은 뚜렸한 수식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솜블리'라는 별명은 어떠냐"는 질문에 "'솜블리'는 너무 마음에 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미소에게는 '미소지기' '미소가 예쁜 미소'라는 별명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공녀'는 김태곤 감독과 함께 광화문시네마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전고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솜,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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