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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뛰는 검사 위에 나는 '사도찬'이 있다!"
이와 관련 장근석이 다수의 조폭들을 상대하면서 뜻 모를 미소를 짓는, 수상한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천재 사기꾼 사도찬이 의뭉스런 표정으로 거래를 나누고, 조폭들을 자신의 뒤에 일렬종대로 세운 채, 앞장서서 검찰청 입구로 들어가는 장면. 계단 난간에 기대앉은 사도찬은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만만함을 드러내며, 거래를 성사시킨 듯 만족스런 미소를 내비쳤다.
더욱이 사도찬은 자신을 향해 비아냥대는 듯한 조폭의 행동에도 개의치 않고 비장함 마저 감도는 표정으로 검찰청 입구를 향해 들어서는 터. 덩치 큰 조폭들과 검찰청 입구를 통과하면서도 기죽지 않는 사도찬의 위풍당당한 발걸음의 의미는 어떤 것인지, 과연 사도찬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은 극중 사도찬이 커다란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도 천연덕스럽게 아찔한 마음을 숨긴 채 거리낌 없는 사기행각을 이어가야 하는 장면. 간 큰 사기꾼 사도찬의 면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인 만큼 장근석과 제작진은 촬영이 좀 더 디테일 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장근석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강렬한 눈빛을 드리운 채 검찰청을 들어가는 비장한 발걸음조차 섬세하게 표현, 현장을 압도했다.
제작진 측은 "장근석은 촬영하는 매순간마다 열정을 뿜어내며 '스위치'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며 "힘든 촬영에도 늘 미소를 잃지 않고 스태프들을 독려하고,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돌변하는 장근석의 싱크로율 200%연기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우화극. '수상한 가정부', '최강칠우'의 백운철 작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리턴' 후속으로 3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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