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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박이 심쿵 퍼레이드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내가 너 작가 될 때까지 어떻게든 기다려 보려고 했는데"라며 말문을 연 윤박은 3년간 간직해온 마음을 꺼내보였다. 애정이 가득 담긴 멜로 눈빛과 거절당할 걸 알면서도 고백하는 용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윤박은 열애 스캔들이 터져 곤경에 처한 김소현과 윤두준을 도와주는 등 세상 어디에도 없는 쿨한 짝사랑남의 면모도 보여줬다. 두 사람을 위해 자신의 공간을 내어주고 손수 밥까지 지어주는 등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짝사랑남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짠내 아닌 쿨내를 풍기는 윤박식 짝사랑은 극에 신선함을 더하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라디오 로맨스'(연출 김신일 / 극본 전유리) 14화는 오늘(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