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 완성!"
그러던 중 한상구가 도로 위에서 탈주를 감행하다 끝내 사살되는 장면이 펼쳐져 '멘붕'을 안긴 것. 갑작스러운 한상구의 탈주와 인질극, 경찰과의 대치 및 아슬아슬한 총격전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절정의 몰입감을 안겼다. 이어 바닥에 쓰러진 채 최후를 맞은 한상구의 비참한 모습과 동생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하게 돼 끝내 절규하는 천재인,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며 혼돈에 빠진 김단의 흔들리는 눈빛 등이 어우러져, 방송 후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경찰 병력과 범인이 도로 위에서 총격전을 펼쳤던 이 장면은 그 어느 때보다 대규모 물량과 인원이 투입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김동영은 경찰을 인질로 잡은 채, 광기 어린 모습으로 대치하다 여러 발의 총알을 맞고 쓰러지는 극한의 연기에 완벽히 몰입해 현장을 압도했다. 강지환과 김옥빈 또한 각각 한상구의 사망에 분을 감추지 못하는 감정과 죽어가는 한상구의 손을 가만히 잡은 채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눈빛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상구를 사살한 박지훈 역 주석태를 비롯, 경찰 역할의 배우들 또한 절도 있는 총격 액션을 선보이는 등 모두의 노력이 어우러져 '작.신.아' 초반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아울러 한상구의 총격 사망 촬영 후 제작진과 배우들은 김동영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드러내고, 김동영과 마지막 '인증샷'을 남기며 이별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스태프들의 철저한 준비 속에 배우 모두의 열연이 '폭발',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대규모 스케일의 총격전이 완성됐다"라며 "특히 위기 때마다 괴기한 동작을 취하는 연쇄살인마 한상구로 완벽히 분해, '작.신.아' 초반의 화제와 인기를 견인한 김동영의 몸 사리지 않은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2018 OCN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한상구의 사망 후 사건 재조사에 나선 천재인과 김단이 공포의 섬 자미도에서 새로운 공조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비밀을 누설하던 할머니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소름 엔딩'이 담겨 집중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 5회는 오는 3월 17일(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