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지독한 우울증에 걸렸던 사실을 털어놨다.
김지선은 "운전 하고 다니면 손이 벌벌 떨리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저 차를 받을까? 빨간 신호인데 그냥 직진을 할까' 이런 안 좋은 생각만 했다"며 "비행기 날아가는 거 보면 막 울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이 깨어있을 시간에 자고 있으면 아이들이 오랜만에 엄마를 보니까 자고 있는 나한테 매달렸다. 근데 난 새벽에 들어와서 잠이 든지 얼마 안 됐으니까 남편한테 '애들 안 데리고 가냐'고 소리 질렀다. 내가 어느 순간 미쳤구나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렇게 예뻐서 낳고, 넷째 모유수유 끊을 때 아쉬워서 펑펑 울었던 내가 미쳤구나 싶었다. 애들이 하나도 안 보이고 미웠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