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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녕하세요' 신동엽이 몰상식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사연 주인공의 4살 딸은 인형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가족들은 사랑스러운 딸을 향한 흔한 시선 폭력에 마음이 많이 다친 상태였다. 특히 딸과 마찬가지로 백색증을 앓고 있는 남편은 "딸을 두고 염색이다 아니다 내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물려준 질환이라 더욱 미안하고 속상하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사연 주인공은 앞으로 제일 걱정되는 점을 묻자 " 혹시 친구들한테 왕따 당할까 봐 걱정이다. 귀농이나 홈스쿨링을 생각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서는 이민까지 생각했다"며 "친척이 미국에서 딸과 같은 아이를 봤는데 그 가족들도 한국에서 시선이 힘들어 이민을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연 주인공은 "우리 딸은 특별하고 예쁜 아이인데 수군거린다. 따가운 시선을 다 느낀다"며 "편견 없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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