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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에서 UN 최정원과 멜로망스 김민석이 '내 노래를 불러줘' 최초의 연합군을 결성한다.
UN 최정원과 멜로망스 김민석은 '선물 세트'임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의 처지로 폭소를 유발했다. 최근 음원 차트를 상회하고 있는 멜로망스의 '선물'에 비해 2000년대 초반 히트곡인 UN의 '선물'이 퇴근대결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만큼 최정원에게 깨알 같은 푸대접이 이어진 것. 특히 '선물 세트'와 한 팀을 이루게 된 박수홍은 '두 팀의 노래가 다 나와야 퇴근할 수 있다'는 세부조항을 듣고 난 뒤 발끈해 "왜 배우로 잘나가는 사람을 여기다 데려다 놨냐"며 원망을 쏟아내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러나 정작 최정원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오늘 1박 할 각오로 나왔다"고 선언해 주변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한편 이날 최정원과 김민석은 신개념 팀워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석이 "중학교 때 UN의 선물을 많이 따라 불렀었다"며 최정원을 비행기에 태웠다가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며 졸지에 굴욕을 안긴 것. 이에 박수홍은 "시작하자마자 불화설이냐?"며 일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에 운명공동체 '선물 세트'를 결성한 최정원-김민석이 퇴근대결에서 승리 팀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