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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토일극 '화유기'를 마친 배우 성혁을 만났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성혁은 극중 동장군과 하선녀,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동장군은 아사녀(이세영)의 도움으로 동생 하선녀를 자신의 몸에 받아들여 1200년 간 함께 살아왔다. 그러나 부활한 아사녀의 소동으로 하선녀의 영혼이 소멸하자 다시 손오공(이승기)의 편에 서는 인물이다. 성혁은 여장까지 감행하는 파격 캐릭터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차원이 다른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성혁이다. 그러나 아직 만족 하기엔 이르다.
"사실 '왔다 장보리'가 끝나고도 사람들이 더 센 걸 할 수 있겠냐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1인 2역 연기를 해봤으니 또 다른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는 안 해본 장르가 너무 많다. 사극도 안 해봤고 장르물도 안해봤다. 사실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멜로이긴 하다. 뭐든 다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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