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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돌아온 '하얀거탑'도 '미투', 성추행 인정 최용민 분량 편집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3-05 14:07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 리마스터드)가 중후반부로 흘러가면서 법정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늘 밤 방송될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29,30회를 더욱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치열한 다툼 끝에 다가온 1심 재판 선고일! 법정 공방 승자는?

지난 27일 방송분에서는 법정에 선 장준혁(김명민 분)의 계속되는 거짓증언에 최도영이 화를 내지만 장준혁은 미동도 하지 않고 시선을 돌렸다.

오늘 밤 방송될 예고편에서는 장준혁의 계속되는 위증에 유가족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면 절대로 맡기지 않았을 거야"라고 울부짖는다. 부장판사는 "의료인의 자세를 갖추지 못한 피고 장준혁은 의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하며 드디어 1심 판결을 선고한다.

2. 새로운 야망에 불타는 김명민, 그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장준혁은 송도의 케네스 메디컬 센터 외과 과장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새로운 야망에 벅찬 장준혁은 자신을 따르는 후배들에게 "니들 나하고 계속 갈 거지?"라며 명인대 병원을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장준혁에게 스카웃 제의를 한 세계 외과 학회장 맥컬렌 박사는 이주완 전 외과과장과 친구 사이인 상황. 과연 장준혁은 그의 뜻대로 외과과장 자리에 이어 새로운 야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3. 명인대 병원 외과에 계속 남고 싶은, 염동일의 선택은?

장준혁은 염동일(기태영 분)에게 온갖 협박과 회유로 거짓 증언을 강요했던 상황. 법정에서 염동일은 장준혁을 위해 본인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염동일이 과연 끝까지 장준혁 편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 회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는 오늘 밤 10시 2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오늘 밤 방송될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29, 30회에서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배우 최용민의 분량이 편집된다. 극의 흐름을 위해 통편집이 불가능한 법정씬 두 장면에서 풀샷과 타이트 풀샷으로 잠깐 등장하는 것 외에는 대거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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