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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추리의 여왕 시즌2' 속 '완설 콤비'는 역시 진리였다.
서동서에서 중진서로 소속을 옮기며 이사를 하게 된 하완승은 "가깝다고 쫓아오고 그러지 마, 잘 살아~"라며 쿨하게 떠났지만 두 사람 모두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는 듯해 어딘가 모를 아련한 감정을 전했다고. 이후, 비록 동네는 달라졌어도 어김없이 사건 현장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또다시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극의 보는 재미를 살리고 있다.
특히 연쇄 방화를 수사하는 도중, 범인이 뒤를 돌아보지 않는 단순한 성격이라는 우 경감(박병은 분)의 프로파일링에 완승이 "그렇다면 범인은..아줌마네"라며 급 공격을 날리자 설옥은 "아닌데 내가 보기엔 형사님인데?"라는 말로 깜찍하게 맞대응, 많은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다시 만난 권상우와 최강희의 연기력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반응이다. 거침없는 그의 저력과 사랑스러운 그녀의 열연, 그리고 아옹다옹하며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고받는 두 배우의 차진 호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 끝나지 않은 연쇄 방화사건을 파헤쳐나갈 3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안방극장을 또 한 번 매료시키는 권상우와 최강희의 퍼펙트한 콤비 활약은 오는 7일(수) 밤 10시, KBS '추리의 여왕 시즌2' 3회에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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